영어 스피킹 뇌 회로 만들기

<우리들의 블루스>로 영어 표현 익히기 2

From Nevado Mismi 2022. 4. 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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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우리들의 블루스>

시즌 1: 1-2화 한수와 은희(스포 주의)










오늘은 두 번째 한수와 은희 이야기로
영어 표현 익히기 시작해 볼까요!






# 명보와 인권, 호식의 동창회 장면



대낮부터 동창회를 시작해서
벌써부터 거나하게 취한 명보와 인권은
동창회가 열리는 주점 화장실에서
한수에게 전화를 겁니다.

영업해야 하니 빨리 오라고
재촉하는 명보에게 인권은
한수가 오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안 올거라고 한수 흉을 봅니다.


나가 그 자식이 동창회를 오믄
나 손에 장을 지지켜!


If he really shows up to our reunion,
I'll eat my hat!


*내 손에 장을 지진다는 표현을
영어로는 eat my hat이라고 할 수 있군요!




자신들이
한수 어머니를 본인 부모님인 것처럼
잘 챙겨드렸는데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어머니 모시고 서울로 올라가 버렸다는
얘기를 하면서
한수를 흉보고 있는 인권이를 보고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들어온
호식이는 인권이를 타박합니다.



그저 입만 열면 남의 뒷담화!!


You just love to talk behind people's backs!

*말 그대로 그 사람 앞에서가 아닌
뒤에서 그 사람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을 하는 것이니까
talk behind one's back이라고 표현하네요.







#동창회가 끝나고 친구들이 주차장에 모여 있는 장면





인권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한수는 동창회에 참석했고
다들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동창회가 끝나고
서로 헤어지기 직전
은희는 친구들이
한수에게 다 계산하게 하려는 게
맘에 걸립니다.






야, 늘 하던 대로 돈 걷으라게.



Hey, let's chip in like we always do.

*chip in 은 (돈을) 갹출하다[돈을 조금씩 내다]라는 뜻입니다.






#동창회 후 한수와 은희 둘만 남은 장면



술이 너무 취한 한수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었던 은희는
한수를 챙기면서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고
술을 마시지 않았던 은희는
자신의 차로 한수를 데려다 주기로 합니다.

은희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한수의 여동생이 한수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한수가 고민 고민하다가 여동생에게
돈 2억만 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었거든요.

그에 대한 답장이었는데,
오빠에 대한 원망이 가득한 내용입니다.

한수 여동생이 큰 농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한수는 여동생이 그래도
2억 정도는 융통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요?

그래서인지 여동생이
이렇게 문자를 보내죠.

우리 농장?
그거 다 은행 대출이라.

Our farm?
The bank owns most of it.


*한창 전국 집값이 들썩들썩할 때
이삼십 대의 젊은 층들도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장만하는 것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던 분위기였죠.

그때 한창 자주 들리던 말이
대출 비율이 높아서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은행 소유의 집이라는 의미로

다 은행 꺼지 뭐~
이런 식의 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영어로도 딱 그런 뉘앙스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재밌네요. :D








여동생의 문자를 받고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다단해진 한수는
은희에게 이제 어디로 가냐고 묻고
자신은 주말에 할 일도 없는데
경매장에 가야 한다는 은희를
따라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은희야, 너 어디 가?
나 내일 토요일이라 쉬는데.

Eun-hui, where are you headed?
Tomorrow's Saturday.
I have no work.


*head는 (특정 방향으로) 가다 [향하다]라는 뜻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Where are we heading? 우리 어디로 가는 거예요?
Let's head back home. 집으로 돌아가자.
She headed for the door. 그녀가 문 쪽으로 갔다.






#한수와 은희가 경매장에 간 장면





처음 보는 훤칠한 남성과 함께 경매장에 온
은희를 보고 경매장 사람들은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합니다.
애인이냐고 물어보는 경매장 사람에게
서방이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은희는 한수에게 말합니다.


제주도 사람들은이 뭐,
그추룩 남 일에 관심이 많은지.
다 그냥 알잰 한다,야.
징글징글하다, 제주, 아주.


Jeju natives are always so nosy.
They have so many questions.
I'm so sick of it.


*nosy는 참견하기 좋아하는, 꼬치꼬치 캐묻는 이라는 뜻이에요.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코를 들이밀고
다짜고짜 캐묻고 궁금해하는
모습이 연상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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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와 한수가 목포로 가는 배에서 대화 나누는 장면



나의 첫사랑 한수가
여전히 멋있다고 생각하는 은희에게
차마 돈 좀 빌려달라고
말을 꺼내지 못하는 한수는
자신이 별거 중이고 이혼할 거라는
거짓말을 하면서
은희에게 목포로 여행 가자고 말하고
둘은 목포행 배를 탑니다. 배에서 둘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요,

은희가 오길 잘했다라고 말합니다.
I'm glad we came.
*유튜브 일명 빨모쌤의
라이브아카데미 라는 채널을 즐겨 보는데요, 빨모쌤이 라이브아카데미 토들러라는 채널도
같이 운영해요.

그 채널에 최근에
~하길 잘했다, ~해서 다행이다
라는 표현에 대한 영상이 올라왔었는데
마침 여기에도 같은 표현이 나와서
반갑네요. I'm gald you like it. 네가 좋아해서 다행이다.
또한 It's a good thing이라는
표현도 함께 나왔는데요,

It's a good thing I hung on to the receipt.
영수증 가지고 있길 잘했다.
수학여행 다녀온 직후에
은희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은희는 학교를 중퇴하고 생선 장수를
시작했던 그때를 담담하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나 학교 중퇴하고
그 길로 생선 장수하고.
that's why I dropped out of school
and started selling fish.
*중퇴하다 라는 표현은
drop out of school이라고 표현할 수 있군요. 나이 먹고도 망가지지 않은
한수에게 그저 고맙다고 말하는 은희와

자신을 여전히
멋있다고 해주는 동창의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것만 같은
절박함이 복잡 미묘하게 담긴
슬픈 얼굴로
은희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줘야만 하는
한수의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흘러가고 마무리가 될까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
다시 만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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