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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패드/클렌징 오일/폼클렌저/토너/에센스/시카크림 소소한 리뷰

From Nevado Mismi 2020. 11. 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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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패드/클렌징 오일/폼클렌저/토너/스킨/수분 크림/시카 크림 사용 후기

 

그동안 사용하던 바디 로션이나 크림 리뷰 포스팅을 올리고 보니 그 외에도 제가 사용하고 있는 스킨케어 제품 중에 만족스러운 제품들이 몇 가지 더 있어서 포스팅을 하나 더 해볼까 해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화장을 매일 하던 시절에는 트러블을 늘 달고 살았었고 그 트러블을 잠재우기 위해서 피부에 바르는 종류가 하나둘씩 더 늘어나면서 피부에 부담은 더 커지는 악순환이 계속되었어요. 지성피부임에도 오일류가 유행일 때는 트러블에 좋다는 오일을 치덕치덕 바르기도 했었죠. 

 

아무튼 화장품 과잉 사용 시기를 지나 결혼 후 임신 출산 육아를 시작하게 되면서 화장할 일이 줄어들고 화장을 덜 하게 되니 트러블도 점점 안 나게 되고 트러블 관련 화장품은 바를 일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화장품 다이어트가 되더라고요.

트러블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게 되니 잡티 생기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 잘 발라주고 클렌징 잘해주고 각질 주기적으로 제거해주면서 유수분 밸런스가 맞는 피부를 적당히 유지하는 정도로만 피부에 투자하면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 가능하다는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요즘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제, 클렌징 제품, 토너, 에센스, 크림 정도만 구매하고 있어요. 자외선 차단제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뤘고 오늘은 클렌징 제품과 지난번 포스팅에서 다뤘던 피지오겔 외의 기초 화장품들에 대해 주절거려볼까 합니다.  이번 제품들도 어쩌다 보니 모두 디렉터 파이 님 추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D

 

크룬 엔젤 퍼프 클렌징 패드

에뛰드 하우스 순정 약산성 5.5 폼 클렌져

유리피부 그란떼 클렌징 오일

싸이닉 더 심플 카밍 토너

싸이닉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보나쥬르 그린티 워터밤 수분 크림

리얼 베리어 시카 릴리프 크림

 

 

 

 

 

한창 화장품의 화학적인 성분들을 최소화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실천력이 한껏 드높을 때에 물로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기능이 너무 맘에 들어서 크룬이라는 브랜드의 클렌징 패드를 샀어요. 따뜻한 물에 적셔서 꼭 짠 다음 클렌징을 해주면 돼서 간편하기도 하고 부담도 없더라고요. 색조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저는 세정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특히 자외선 차단제 바른 아이들 얼굴 클렌징해줄 때 이 제품이 유용하더라고요. 작년 한 해 동안 잘 쓰고 올해 새 걸로 하나 더 샀어요. 

 

그런데 최근에 디렉터 파이님이 클렌징 오일 제품 영상을 올렸더라고요. 1년 이상 패드로만 클렌징을 하다 보니 다른 클렌징 제품에 관심이 생기는 시기였던지라 추천 제품 중에 유리피부에서 나온 제품이 맘에 들어서 구입해 보았어요. 유리피부라는 브랜드에서 작년에 비비크림을 샀었는데 참 만족스러웠거든요. 리얼 테크닉 스펀지 퍼프로 얇게 펴 발라주면 참 자연스럽고 피부에 찰떡이었던 기억이 나서 클렌징 제품도 사보았어요. 

 

한때 백화점 화장품이 최고인 줄 알던 시절에 저도 사본 적이 있었던 슈에무라 클렌징 제품과 성분 배합이 유사하면서도 유해성분은 배제한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화장을 원체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기에 잘 지워지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전혀 없었고요. 요즘 블랙헤드가 신경 쓰이던 참이었는데 블랙헤드 제거에 좋다는 디렉터 파이 님의 추천평을 믿고 요즘 열심히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제품으로 1차 클렌징을 하고 나서 크룬 클렌징 퍼프로 가볍게 한번 더 닦아내 준 다음 도브 비누나 에뛰드 하우스 순정 약산성 5.5 폼 클렌져 중 그날 기분에 따라 손 가는 걸로 세안하고 있어요. 한창 약산성 클렌저에 관심이 가서 디렉터 파이 님이 추천한 제품 중 리얼 베리어에서 나온 약산성 클렌저도 써보고 최근에는 에뛰드 하우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도브 비누와 번갈아서 쓰고 있어서인지 조금 오래 쓰고 있는 편인데 폼 클렌저 특유의 사용 후의 강한 건조함 같은 것 없이 순한 것 같아요. 

 

화학적인 각질 제거는 안 한지 오래되었고 가끔 때르메스라고 불리는 정준 산업 때밀이 장갑으로 얼굴을 살살 문질러주는 정도로 물리적인 각질 제거를 하고 있고 요즘에는 정말 몇 년 만에 유기농 쌀겨가루를 사서 팩도 하고 각질 제거도 할 겸 얼굴에 살살 문질러주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어요.  

 

이렇게 클렌징하고 세안을 마친 뒤에는 물기를 거의 닦지 않은 상태에서 싸이닉 더 심플 토너를 손에 덜어 발라줍니다. 화장솜을 안 쓴지는 오래되었고요. 스킨 바르듯이 두세 번 덧바르고 이어서 바로 싸이닉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두세 번 발라줍니다.  그렇게 레이어링을 한 후에 비타민씨 제품을 바르는데 비타민씨 제품은 예전에는 아이허브에서 인기 있는 아발론 오가닉스 비타민 크림을 발랐었는데 디렉터 파이 님이 본인이 요즘 쓰고 있는 제품들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구달 청귤 세럼을 쓰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저도 지난 일 년 동안 구달 제품을 썼었어요. 그러다가 조금 지겨워질 즈음에 랑벨 비타 에너지 잡티 앰플로 바꿔서 써보고 있는 중이에요. 최근에 디렉터 파이 님이 비타민씨 제품 추천 영상 업로드한다는 공지를 본 것 같기도 한데 언제 올라올지 기대되네요. 

 

그러고 나서 로션은 따로 바르지 않고 바로 크림을 발라주는데 보나쥬르 그린티 워터밤 수분크림이 산뜻하고 가벼워서 오랫동안 잘 사용했어요. 특히 여름에 가볍게 발라주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겨울에는 이것만으로는 보습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이 제품을 바르고 나서 피지오겔 콩알만큼으로 마무리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 때나 뾰루지가 올라왔을 때 리얼 베리어 시카 릴리프 크림을 발라줍니다. 굉장히 뻑뻑한 제형이라서 앞에 바른 제품들이 다 스며들기 전에 이걸 바르면 잘 펴 발라지지 않고 덕지덕지 군데군데 하얘지는 현상이 일어나긴 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두들겨주면 결국에는 균일하게 펴 발라집니다. 뾰루지가 올라온 부위에 연고 바르듯이 듬뿍 얹어놓기도 하는데 그다음 날 되면 확실히 뾰루지가 덜 아픈 상태로 가라앉더라고요. 사실 아침저녁으로 매일 바르고 싶기는 한데 가격에 비해 용량이 많지가 않아서 매일 듬뿍듬뿍 바르기는 조금 아깝기는 해요. 디렉터 파이 님은 성분 좋은 프라이머 개념으로 이 제품을 아침에 바른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 제품을 바르면 얼굴이 안정적으로 정돈되는 느낌이 들어요.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날씨가 다가오고 있네요. 겨울철 촉촉하게 피부 관리 하면서 따뜻한 겨울 보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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