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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리뷰

어린이 판타지 소설 후기 알라딘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가 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 들여다보았는데 해리포터 제작사가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요즘 판타지물에 관심이 많아진 첫째 아이에게 분량이 꽤 되는 어린이 소설책을 읽어줄 단계가 되었다 싶었는데 지루하지 않으면서 끝까지 읽어줄 만한 책으로 이 책이 제격이란 생각이 들어서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꼬마 흡혈귀 시리즈를 꽤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선한 초여름 저녁이었던 것 같습니다. 꼬마 흡혈귀 시리즈 중 한 권을 재밌게 읽고 있는데 밖에서 누가 제 방 창문을 똑똑 두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은 현실과 판타지의 세계가 공존하는 마법같은 찰나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나한테도 꼬마 흡혈귀가 놀..

2021.01.06

영어 그림책 The Snowy Day 리뷰

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영어 그림책 The Snowy Day 리뷰 아침에 일기예보 어플을 들여다보니 영하 2도 더라고요. 첫째에게 물이 0도에서 어는데 지금은 그것보다 더 낮은 영하 2도야.라고 말했더니 그럼 눈 오는 거야?라고 눈을 똥그랗게 뜨고 물어보고는, 창가로 다가가 아직 어슴푸레한 밖을 내다보더니, 눈 온다~!!라고 외치더라고요. 물론 아이의 희망사항 섞인 귀여운 거짓말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눈이 얼마나 그리우면 그럴까 싶어서 아 정말~?? 하고 맞장구 쳐주었어요. 작년에도 이 지역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았거든요. 집 근처 비탈길에서 타는 썰매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작년 겨울에는 정말 딱 한 번 정도밖에 타지 못했던 기억이 나요. 아이들을 다 학교에 보내고 나니 저도 문득 첫 눈은 언제쯤 내릴까 ..

2020.12.03

만화책 <정년이1, 2> 리뷰

2019 오늘의 우리 만화상 수상작 리뷰 소설 와 함께 산 만화책 중 하나인 . 는 꽤 두꺼워서 잠 줄여가면서 며칠에 걸쳐 읽었는데 는 아직 2권밖에 안 나온 만화책이라 뚝딱 읽을 수 있었어요. 좋아하는 것이 돈과 밥이라는 이 씩씩한 정년이를 어느 누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희 아이들이 저에게 엄마는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밥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할 정도로 저도 밥이 제일 좋은 사람인지라 밥 좋아하는 정년이가 무작정 좋아졌어요. :-D 물론 저와는 많이 다른 꿋꿋하고 당찬 성격도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부럽기도 했고요. 그래서 나도 씩씩한 정년이가 되어보고 싶어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읽었어요. 저희 첫째는 자기 할 일 하느라 다행히 엄마..

2020.12.02

영어 그림책 The Paper Bag Princess 리뷰

엄마 아빠가 읽어주기 좋은 영어 그림책 The Paper Bag Princess 리뷰 최근에 '세 여자'라는 소설의 특별판이 알라딘에서 나왔더라고요. 이 소설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소설 속 주인공 중 한 명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어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특별판을 사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고 있는 중이에요. 일제 강점기 시대의 독립운동가이자 혁명가였던 실존인물 세 여자 이야기. 21세기를 살고 있는 저에게 혁명가라는 이름의 여성들의 이야기는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교과서에서든 드라마에서든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들 중에 유관순 열사 외에 비중 있게 다뤄진 여성이 있던가요? 그 암울한 20세기를 지금의 그 어떤 여성들보다도 더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았던 그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

2020.11.29

Mr Panda 시리즈 후기 2

엄마표 영어로 읽어주기 좋은 Mr Panda 시리즈 후기 2 지난 포스팅에 이어 Mr Panda 시리즈 나머지 3권에 대한 내용을 써볼게요. :-D Mr Panda가 도넛 무늬의 앞치마를 입고 있는 걸 보니 뭔가 맛난 걸 만들 계획인가 봐요. 동물들이 와서 뭘 만들 거냐고 물어보면 Mr Panda는 "Wait and see. It's a surprise."라고 말하면서 묵묵히 뭔가를 만들어요. 쿠키를 만들 거냐, 컵케이크를 만들 거냐, 아직 다 안 만들었냐 서로 물어보기 바쁜데 기다리라는 말에 다들 기다리기 싫다며 가버려요. 그렇지만 펭귄만은 'I'll wait, Mr Panda."라고 말하며 참고 기다리죠. 펭귄이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는 것을 Mr Panda는 아는지 모르는지 요리에만 열중해요. 그..

2020.11.26

Mr Panda 시리즈 후기 1

엄마표 영어로 읽어주기 좋은 Mr Panda 시리즈 후기 1 오늘은 Steve Antony의 Mr Panda 시리즈 후기를 써볼까 해요. 유튜브에서 Please Mr Panda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맘에 들어서 검색해보니 5권을 한 세트로 판매를 하더라고요. 그림이 예뻐서 사긴 했는데 다행히 5살인 둘째가 좋아해서 재밌게 읽어주고 있어요. Mr Panda는 큰 감정의 변화 없이 무표정으로 쏘쿨하고 무뚝뚝하게 말하지만 잔정이 있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예요. :-D 처음 소개할 책은 Please Mr Panda입니다. 알록달록 예쁜 도넛 한 상자를 Mr Panda가 들고 다니면서 만나는 동물들에게 도넛 먹을 거냐고 물어봐요. Would you like a doughnut? 이라는 문장이 계속 반복이 돼요..

2020.11.24

An Elephant & Piggie Book 시리즈 후기 2

아이들 반응 좋았던 An Elephant & Piggie Book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후기 2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도 An Elephant & Piggie Book 시리즈 중 저희 아이들의 반응이 유독 좋았던 책들을 몇 권 소개해볼게요. :-D 포스팅하려고 이 책들을 오랜만에 책장에서 꺼내서 식탁 위에 놔뒀더니 오늘 아침에 이 책을 발견한 둘째가 유치원 가기 전에 꿀꿀이 책 읽어달라며 조르더라고요. 다른 부모님들도 다들 그러시죠? 책에는 유독 관대해지고 약해지는 부모의 마음! 아침에 버스 태워야 해서 일분일초 바빠 죽겠는데 읽어달라는 그 말에 또 마음이 약해져서 하나만 읽어줄게! 하고 We Are In a Book! 을 읽어주었어요. X-D 버스가 오든 말든 엄마 맘은 바쁘든 말든 Banana! ..

2020.11.23

An Elephant & Piggie Book 시리즈 후기 1

아이들 반응 좋았던 An Elephant & Piggie Book 코끼리와 꿀꿀이 시리즈 후기 1 몇 년 전 첫째가 유치원 다닐 즈음에 읽어주려고 Mo Willems의 An Elephant & Piggie Book 시리즈를 구입했어요. 번역본 제목은 코끼리와 꿀꿀이예요. 열성적인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한국어 영어 동시에 접하게 해 주려고 쌍둥이 북을 만들어주기도 하더라고요. 세이펜 인식이 가능한 스티커를 책마다 붙여서 세이펜 활용을 하는 것 같았는데 저는 그 정도까지의 열정은 없었고 그냥 책이라도 열심히 읽어주자 하는 마음으로 샀죠. 총 26권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책들 중에 저희 두 아이들에게 유독 반응이 좋아서 몇 번이고 또 읽어달라고 가지고 오는 책들을 리뷰해볼까 해요. 이 책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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